H.스토리

당신의 일상이 ESG로 기록됩니다 - 스코프(Scope) 1·2·3 이야기

현대백화점그룹
환경·사람·내일을 위한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ESG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전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선 아침, 어떤 교통수단을 타고 출근할지 고민하신 적 있나요? 점심식사를 위해 근처 맛집을 찾아갈지 배달 앱을 켤지 결정하고, 식사 후 들른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잔에 드릴까요?”라는 물음에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고, 퇴근길 모바일 쇼핑을 하며 ‘빠른 배송’으로 주문하는 것까지. 현대인의 평범한 하루는 이처럼 수많은 '선택'들로 채워집니다.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나 편의를 위한 선택의 순간들 같지만, 이 일상적인 선택들이 하나하나 숫자가 되어 소속 기업의 ESG 성적표에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제 ESG는 단순히 “착한 일을 하자”는 선언을 넘어, 개개인의 선택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기업이 얼마나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리하냐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 측정의 핵심 기준이 바로 ‘스코프(Scope) 1·2·3’입니다. 스코프는 탄소 배출에 대해 기업이 책임져야 할 ‘범위’를 뜻하고, 1 → 2 → 3 순서로 그 범위가 넓어집니다.

‘스코프 1·2·3이란?’ 스코프 1-기업의 시설이나 차량에서 직접 발생하는 배출, 스코프 2-기업이 구매해 사용하는 전기, 냉난방 에너지를 발전소 등에서 생산할 때 발생하는 배출, 스코프 3-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물류, 고객의 사용과 폐기까지 전 과정(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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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생활과 회사의
ESG 연결고리,

스코프 1·2·3


스코프라는 용어가 생소할 뿐,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 대부분은 이 세 가지 스코프 안에 포함됩니다. 일상 속에서 스코프 1·2·3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선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스코프 1
스코프 1 - 배송 담당자나 출장을 위해 회사 차량을 이용하는 직원의 사진

기업이 소유하거나 직접 통제하는 사업장, 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매장이나 회사 건물의 보일러를 가동하는 냉난방 설비, 온수의 온도설정을 조정해 연료 사용량을 줄이면 스코프 1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송 담당자나 출장을 위해 회사 차량을 이용하는 직원이 이동 동선을 최적으로 줄이는 노력도, 영업점에서 노후 집기 및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는 의사결정도 스코프 1 감축에 도움이 되죠.


스코프 2
스코프 2 - 사무실에서 전원을 끄는 습관의 사진

사무실에서 켠 모니터, 매장의 화려한 조명, 여름철에 트는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전기가 바로 스코프 2 배출량에 포함됩니다. 불필요한 대형 모니터를 줄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회의실 전원을 끄는 작은 습관, IT 담당자가 서버 효율을 개선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노력도 스코프 2 배출량을 줄이는 길입니다.


스코프 3
스코프 3 - 출퇴근을 위해 이용하는 대중교통 사진

누구나 스코프 3를 통해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택배 차량에 실려 오는 과정(물류), 출장이나 출퇴근을 위해 이용하는 대중교통(임직원 활동), 심지어 고객이 쇼핑을 마치고 쇼핑백을 분리 배출하는 순간까지도 기업의 영향력 아래 있는 스코프 3 데이터로 환산됩니다.


스코프 3 - 출퇴근을 위해 이용하는 대중교통 사진 ▲ 현대백화점이 명절 선물세트에 적용하는 친환경 종이 패키지(왼쪽)와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 산지 중 한 곳인 충남 서산 대곡농장(오른쪽)

만약 당신이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적용하거나 동물복지 또는 저탄소 인증 원료로 상품을 기획한 MD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을 한다면? 임직원들의 전자결재와 디지털 자료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노력 중인 지원팀 담당자라면? 모두 스코프 3 감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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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숫자로 살펴보는
스코프 1·2·3


그렇다면 기업들은 스코프 1·2·3를 얼마나 꼼꼼하게 측정·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인지하게 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ESG 경영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각 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스코프 1·2·3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ESG 베스트 기업 100’에서 1위와 2위를 석권한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의 보고서를 통해 실제 스코프 1·2·3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현대백화점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별)

현대백화점 본사와 전국 점포에서 냉난방 설비를 가동하고, 직원들이 회사 차량을 주행하는 동안 연료를 연소시키며 발생되는 온실가스가 스코프 1에 포함됩니다. 스코프 2는 전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과 지역난방 사용량 등을 기반으로 산출합니다.

스코프 3에서는 직원 통근과 출장, 상품 운송 및 유통을 비롯해 쇼핑백과 같이 점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등의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포장재, 쇼핑백, 폐비닐과 같이 백화점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비닐 자원순환 ‘비닐 투 비닐’ 캠페인 안내 이미지 ▲ 현대백화점 비닐 자원순환 ‘비닐 투 비닐’ 캠페인 안내 이미지
유통업계 최초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닐 폐기물을 열분해(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처리한 뒤 이를 비닐 폐기물 수거용 봉투로 다시 제작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으며, 점포 폐기물을 원료화해 재생 쇼핑백을 만들고, 현대백화점만의 재생지로 명절 선물 포장재를 제작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24년 현대홈쇼핑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별)

현대홈쇼핑 사업장인 본사와 물류센터, 콜센터에서의 도시가스 사용량과 회사차량 연료 사용량 등이 스코프 1으로 공개되고, 스코프 2는 사업장 내 전기 사용량을 나타냅니다. 스코프 3의 경우 임직원 출장 및 통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측정에 이어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배출량을 추가하며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된 이후 발생하는 배출량을 고려해 상품 택배 박스에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한 수해리 테이프를 도입했고, 완충재와 폴리백 등으로도 친환경 소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송유통업 특성상 에너지 소비량 중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전기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 본관 옆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2,500kwh의 전력을 자체 발생시키고 있으며, 녹색구매지침 기반의 저전력 노트북 등 친환경 사무용품 구매와 방송 스튜디오에서의 LED 조명 사용을 확대해 사내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현대홈쇼핑의 LED 스튜디오인 ‘미디어월(Media Wall)’ 전경. 방송 연출을 위한 세트 제작, 설치, 해체,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송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 현대홈쇼핑의 LED 스튜디오인 ‘미디어월(Media Wall)’ 전경. 방송 연출을 위한 세트 제작, 설치, 해체,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송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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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약속,
스코프 1·2·3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비롯해, ESG 경영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스코프 1·2·3 데이터를 기록하고 또 공개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정확히 측정하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제대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탄소를 줄이겠다”는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죠.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임직원과 고객의 일상이 더 나은 미래로 연결될 수 있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탄소 발자국까지 책임감 있게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록한 숫자가 더 푸른 지구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현대백화점그룹의 진심 어린 행보는 계속될 것입니다.